추석이 뭐예요? 글로벌은 오늘도 평일

추석이 뭐예요? 글로벌은 오늘도 평일

홍재의 기자
2013.09.20 09:00

모바일게임사 본격 글로벌 진출로 연휴에도 글로벌 모드, 대체 휴일로 연휴 보상

게임개발사 자료사진
게임개발사 자료사진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긴 휴일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거나 장기간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추석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게임 출시를 위해 밤낮 일하는 개발사들이 있다. 국내 게임개발사들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내다보고 있는 개발사들은 글로벌 달력에 맞춰 오늘도 평일이다.

지난 1월 출시한 '윈드러너'는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앱 5위권 에 올라있다. 윈드러너 개발사인 링크투모로우는 지난 설에도 '윈드러너' 출시 초기 서비스 때문에 명절 휴일을 쉬지 못했다.

당시만 해도 이번 추석까지 '윈드러너'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그러나 윈드러너가 국내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해외에서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번 추석까지도 윈드러너 때문에 쉬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물론 게임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기분 좋은 근무다.

이길형 링크투모로우 대표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는 일찌감치 팀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윈드러너가 페이스북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하는 만큼 미국, 일본 등과 작업을 진행해야 해 쉴 새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주 '데빌메이커:도쿄'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팜플도 마찬가지다.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와 오류 수정, 콘텐츠 수급 등 마지막 점검에 눈 코 뜰 새 없다. 글로벌 출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개발사 엔크루와 팜플 글로벌 사업팀 직원 20여명은 연휴 없이 추석에도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글로벌 출시와 관련된 곳은 아니지만, 연휴에도 쏟아질 고객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CS(고객응대) 업무도 연휴가 따로 없다. 와이디온라인의 광주 G&C센터는 추석 연휴 중 콜센터 업무를 쉬는 대신 1대1 이메일 응대를 평일과 다름없이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출시나 고객 응대 뿐 아니라 게임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원은 365일 계속 상주해있어야 한다"며 "이외 인력도 게임 오류 등에 대비해 쉬는 기간 동안 늘 비상근무에 돌입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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