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안 의견수렴 이달 중 확정, 중소·중견 탑 50기업 연평균 매출 1000억 목표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loE)시장을 30조원 규모로 육성한다. 현재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상위 50대의 중소중견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물인터넷 육성 기본계획안'을 정했다.
미래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공개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오는 22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안건을 상정한 후 확정키로 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loE)이란 사람, 사물, 공간,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돼 정보가 생성 수집 공유 활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단어 그대로 사물에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말이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2조3000억원의 사물인터넷 시장을 오는 2020년까지 30조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정삼 미래부 인터넷신산업팀장은 "다소 무리한 목표일 수 있으나 사물인터넷 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중 탑50의 전문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연 평균 41억원의 매출액을 10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특정 제품에 대한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수익성 보장이 힘든 만큼 글로벌 대기업 위주로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들이 그 플랫폼을 활용해 다품종 소량생산에 집중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물인터넷을 산업 전반에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30%까지 향상시키기로 했다.
세부 과제로는 창의적인 서비스 시장 창출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생태계 기반 조성으로 꼽았다.
우선 스마트 센서와 차세대 디바이스 산업을 육성하고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융합한 신서비스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산업생태계의 기반 조성을 위해 부처와 지자체 등의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국가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협력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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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사의 경우 해외 현지 사업자와의 공동투자나 인수합병(M&A)등을 통해 헬스케어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사물인터넷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연 평균 26.21% 성장해 지난해 2000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까지 1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미 지난 2009년 사물인터넷을 국가 5대 신흥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193개시를 사물인터넷 시범도시로 정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