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심은 건 아냐"… "잔디와 고추 만나면 창조경제?" 비난도

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추밭 논란'이 재차 불거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최 후보자가 시세차익을 챙기기 위해 경기도 여주시 농지를 투기 목적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농지 위장을 위해 잔디밭에 고추 묘목 10여 개를 급하게 심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잔디가 채소인가, 잔디와 고추가 만나는게 창조경제냐"며 비난했다.
최 후보자측은 이에 대해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뭘 잘 몰라서 불필요한 오해를 낳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고추를 의도적으로 누가 심은 지에 대한 질문에는 "농부가 심은 것은 아니다"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불법 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정말 죄송하다"고 답할 뿐 즉답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후보자가 된 후에)위장을 위해 고추를 심은 것"이라며 "훨씬 더 부도덕하고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