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위성사업, BTS로 글로벌 시장 뚫는다

韓 위성사업, BTS로 글로벌 시장 뚫는다

김세관 기자
2019.09.01 09:00

[르포]KT SAT 용인위성관제센터 가보니···25주년 기념 '샛토리움' 개관

KT SAT 용인 위성센터 안테나 전문가들이 위성과 연결된 안테나의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 SAT 용인 위성센터 안테나 전문가들이 위성과 연결된 안테나의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KT

경기도 용인시에서 광주시까지 이어지는 57번 국도를 타고 20여분쯤 내려가면 대형 접시형 안테나들이 몰려 있는 집적단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대지 면적 4만5000여평(건물평수 1689평)에 달하는 KT SAT 용인위성관제센터다. 한국에서 쏘아올린 인공위성 5기를 이곳에서 관리한다.

용인위성관제센터는 1995년 8월 발사된 국내 최초 통신 위성 ‘무궁화 위성 1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994년 11월 개국됐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다. 1개의 위성관제센터와 4개의 대형 안테나로 구성돼 있다. 소형까지 합치면 안테나만 40여개에 이른다. 위성의 궤도, 자세 등을 365일 관리하고 통신망이 원활한 지 확인하는 게 용인위성관제센터의 주요 임무다.

이곳에서 KT SAT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유일 위성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BTS(Beyond the Satelite)로 단순 위성 서비스에서 벗어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MB)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KT SAT은 현재 무궁화 위성 ‘5호’, ‘5A호’, ‘6호’, ‘7호’, ‘코리아샛(KOREASAT) 8호’ 등 총 5기의 위성을 책임진다.

◇BTS로 언제 어디서나 위성으로 네트워크 이용한다=KT SAT은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가 됐지만, 지리적 여건상 서비스가 어려운 지역의 한계를 위성 통신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르면 연내 항공기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IFC(In-Flight Connectivity) 기술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 항공사와 관련 서비스 상용화 여부를 협의 중이다.

선박에서 인터넷 및 인터넷 전화(VoIP)를 쓸 수 있는 초고속 무제한 해양 위성통신(MVSAT) 수주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양자암호·블록체인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 위성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인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위성 서비스를 SAAP(Satelite As a Platform) 컨셉트로 접근하는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단순히 망의 끝단이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높이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위성 서비스를 SAAP(Satelite As a Platform) 컨셉트로 접근하는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단순히 망의 끝단이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높이는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KT SAT 용인 위성센터 위성체 운용 전문가들이 우주에 있는 위성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 SAT 용인 위성센터 위성체 운용 전문가들이 우주에 있는 위성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KT

◇25주년 기념, '샛토리움'개관···"韓위성 알리는 전진기지로"=KT SAT은 용인위성관제센터 25주년을 기념해 최근 센터 내 위성 홍보관 ‘샛토리움(SATORIUM)’을 개관했다. 기존 ‘무궁화 위성 전시관’을 리뉴얼 했다. 샛토리움은 MVSAT와 IFC 등 KT SAT의 차세대 위성기술을 비롯해 대한민국 통신 위성의 역사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인공위성 발사 및 우주 상공 여행 등의 체험할 수 있다.

KT SAT은 샛토리움을 국내외 주요 고객들과 위성 통신이 필요한 정부부처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위성 기술을 알리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주 과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사회 공헌 활동, 위성 관련 행사 및 프로그램 진행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샛토리움을 활용해 우주와 위성 통신 분야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글로벌 위성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