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실리는 갤럭시S21 FE 출시 무산설...지원 페이지도 삭제 [IT썰]

힘실리는 갤럭시S21 FE 출시 무산설...지원 페이지도 삭제 [IT썰]

차현아 기자
2021.10.01 07:55
삼성전자 홍콩 공식 홈페이지 내 FE 지원 페이지 화면 갈무리/
삼성전자 홍콩 공식 홈페이지 내 FE 지원 페이지 화면 갈무리/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던 갤럭시S21 팬에디션(FE) 모델의 관련 페이지를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갤럭시Z플립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FE 출시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해외 IT전문업체 샘모바일(SAMMOBIL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의 일부 국가의 삼성전자 홈페이지 내 갤럭시S21 FE 공식지원 페이지가 삭제됐다. 실제로 해당 페이지에 접속하면 "링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Sorry, this link is now unavailable)"라는 메시지가 뜬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에 고객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를 먼저 만들어왔다. 앞서 외신들도 독일 지역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FE 지원 페이지가 신설됐다며 FE 출시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다만, 현재는 독일 홈페이지에서도 FE 지원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다.

업계에선 반도체 품귀 현상 때문에 삼성전자가 FE 출시 계획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출시를 알리기 위한 언팩 행사도 초청장 발송 직전 취소했다는 것이다. 갤럭시S21 FE에는 Z플립3과 같은 스냅드래곤888 AP가 탑재될 전망인데, Z플립3 생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를 앞둔데다 전작인 S21 출고가도 이미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부품공급 문제를 해결했더라도 보급형 모델인 FE 출시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마땅치 않다는 판단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출시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는 분석도 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FE는 지난 9월2일 출시 직전 단계인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 인증도 이미 통과했기 때문이다. 샘모바일은 "출시 여부는 끝까지 지켜봐야 알 것"이라면서도 "만약 출시하지 않게 된다면 FCC 인증 여부는 삼성전자가 출시 마지막까지 고심한 흔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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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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