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다폰, 세계 최초 영상통화 성공
스타링크 韓 서비스, 2Q 시작 예상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이 오는 7월까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베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9일(현지시각) T모바일은 미국 프로미식축구(NFC)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T모바일 스타링크'를 발표했다.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통신사의 지상 기지국이 도달하지 않는 50만 제곱마일 이상의 지역에서 고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텍사스의 두 배 규모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선보인 스타링크는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통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안테나와 수신기만 있으면 통신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현재는 문자메시지만 가능하지만 향후 사진, 데이터, 음성통화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7월까지 T모바일을 비롯해 AT&T, 버라이즌 고객도 T모바일 스타링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7월부터는 T모바일 프리미엄 요금제인 'Go5G 넥스트'에 포함된다. 다른 요금제 이용시 회선당 월 15달러를 내면 된다. 타 통신사 이용자는 회선당 월 20달러가 추가된다.
마이크 시버트 T모바일 CEO(최고경영자)는 "T모바일 스타링크는 미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 기반 모바일 네트워크"라며 "휴대폰에 자동으로 연결돼 셀룰러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연결할 수 있다. 엄청난 기술적 성과이자,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앞서 영국 통신사 보다폰(Vodafone)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영상통화에 성공했다. 일반 스마트폰으로 위성 영상통화를 성공한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통신망이 깔리지 않은 유럽 산간 오지에서도 영상통화가 가능해진다.
한편, 스타링크는 2023년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마련키로 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시 주파수 혼신 등 부작용 방지 의무 등을 규정하는 단계다. 업계에선 2분기 초에 스타링크 국내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