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요금제만 718개…정부, 통합요금제 연내 출시

통신3사 요금제만 718개…정부, 통합요금제 연내 출시

김승한 기자
2025.10.19 17:0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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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현재 운영 중인 요금제가 700개를 넘어서며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연내 목표로 '통합요금제' 도입 협의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80,300원 ▲500 +0.63%), KT(60,200원 ▲100 +0.17%), LG유플러스(16,080원 ▲480 +3.08%))가 현재 가입을 받고 있는 요금제는 총 251개에 달한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81개(5G 53개, LTE 28개), KT 81개(5G 49개, LTE 32개), LG유플러스 89개(5G 64개, LTE 25개)다.

문제는 기존 가입자가 이용하지 않는 요금제까지 포함하면 통신3사가 현재 운영 중인 전체 요금제 수는 총 718개에 달한다는 점이다. SK텔레콤 145개, KT 260개, LG유플러스 313개로 LG유플러스가 가장 많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5G와 LTE 요금제를 기술 구분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SK텔레콤은 2023년 11월 23일, KT는 같은 해 12월 22일, LG유플러스는 2024년 1월 19일부터 각각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를, LTE 단말기로 5G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여전히 3사가 5G·LTE 요금제를 이원화해 별도로 운영하면서 요금제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최 의원은 "통신3사의 요금 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해져 소비자 선택권이 제약받고 있다"며 "기술 방식과 관계없는 통합요금제 도입을 통해 요금 구조를 단순화하고 가계 통신비 부담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 3사와 협의를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이며, 연내 통합요금제 출시를 목표로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통신업계 간담회에서 "2025년 1분기까지 통합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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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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