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59,700원 ▼400 -0.67%)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통합운용성 △비행 안전성 △관제 시스템 연동 등 주요 기술 요소를 검증했다. 이외 UAM 특별법에서 요구하는 장비와 인력 기준을 충족하고, 고도화된 기술력과 운영체계를 갖춘 점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받았다.
도심항공교통법상 실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기관은 실증 성과에 따라 우선적으로 UAM 사업자로 지정될 수 있다.
KT는 이달 말부터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구간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시행한다. 현대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이 K-UAM 원팀으로 함께 참여한다.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 5G 항공망을 기반으로 한 UAM 운용 시스템의 통합 운용성을 점검한다. 다양한 비정상 운항 상황에서 여러 UAM 이해관계자 간 통합 대응 능력을 검증하는게 이번 실증 핵심이다.
KT는 돌발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력 확보를 위해 한국형 UAM 운용 개념과 e-VTOL 비행체의 비행 역학 모델을 반영한 자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통신 두절, GPS 오류, 기상 변화 등 다양한 돌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해 기체와 교통관리체계 간 연동 대응 절차를 사전 점검하는데 활용된다.
이외에도 5G 항공망 기반 초정밀측위기술(RTK-GNSS)을 기존 항공교통감시체계인 ADS-B, MLAT 기술과 연계해 비협력 비행체 감시, GPS 두절 상황 시 감시 등 저고도 공역을 안정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교통감시 체계를 검증할 계획이다. UAM 운항에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감시정보, 기상, 비행계획 등)를 UAM 관계 기관과 공유하는 통합 정보 교환체계 실증도 진행된다.
원만호 KT 기술혁신부문 Experience Engineering본부장(상무)은 "K-UAM 원팀 5개사와 협력해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에 앞장설 시스템과 기술을 고도화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