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전화, 통화 중 '그놈 목소리' 실시간 탐지"

SKT "에이닷 전화, 통화 중 '그놈 목소리' 실시간 탐지"

윤지혜 기자
2025.12.01 09:05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77,800원 ▼700 -0.89%)이 AI(인공지능) 전화 서비스 '에이닷 전화'에 통화 보안 기능 'AI 보이스피싱 탐지'를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통화 중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전화로 의심될 경우 즉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AI가 △의심 키워드 포함 여부 △대화 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보이시피싱 여부를 실시간 판단한다. 단 사용자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나 에이닷 전화의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업체 전화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된다. 분석 결과는 심각도에 따라 '의심'과 '위험' 두 단계로 구분되며, 통화 중 경고 팝업창·알림음·진동으로 사용자에게 안내한다.

사용자가 경고 팝업창에서 '보이스피싱 아님'을 누르지 않으면 통화 종료 후 해당 번호에는 '피싱탐지' 라벨이 부착된다. 사용자가 경고 라벨이 붙은 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 에이닷 전화는 경고 팝업창을 띄워 발신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다. 의심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에이닷 전화는 수신 화면에 '보이스피싱으로 탐지된 통화' 등 경고 문구를 표시해 위험을 알린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통화 내용 분석부터 경고 알림까지의 전 과정을 단말 내에서 처리한다. 통화 데이터가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정보 유출 우려 없이 탐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SKT는 지난달부터 글로벌 모바일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Zimperium)을 고객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경찰청과 이통3사가 협력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를 10분 이내에 차단하는 '긴급차단 제도'도 지난달 24일부터 시행 중이다.

조현덕 SKT 에이닷전화 담당은 "에이닷 전화의 보안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스팸·피싱 의심 문자를 탐지·경고하는 'AI 메시지'를 추가한 데 이어 통화 보안 기능 'AI 보이스피싱 탐지'도 추가했다"며 "AI 기반 보안 기능을 고도화해 고객이 안전한 통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