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6] 익시오 '앰비언트 AI'로 도약

# 서울에서 저녁 약속이 있던 A씨는 갑작스레 당일 부산 출장을 가게 됐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하자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전화를 끊기도 전 식당 예약을 조정한다. 익시오가 부산 날씨를 반영해 준비 물품을 정하자, 거실 한편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캐리어를 꺼내 의류를 정리한다.
4일 LG유플러스(15,640원 ▼470 -2.92%)는 익시오가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와 연동해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사례를 시연했다. 미래 익시오는 통화내용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감정과 상태를 인식해 선제적으로 실행하는 진짜 AI 비서로 거듭날 예정이다. 예컨대 고령 가족의 목소리 톤과 대화 패턴을 분석해 정서적 변화가 감지되면 가족에게 연락을 제안하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익시오가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글래스, 차량, 홈 IoT 가전,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기기와 공간을 연결하는 '앰비언트 AI'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음성은 가장 인간적이고 본질적인 연결 수단"이라며 "AI 콜 에이전트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파트너사와 협력해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익시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상무)은 "MWC26에서 통신 기반 음성 AI가 피지컬AI와 결합한 미래 비전을 관람객에게 선보였다"며 "피지컬AI가 실제 고객과 맞닿는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익시오를 고도화하고, 단계적으로 서비스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