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스크가 SK하이닉스(1,521,000원 ▼147,000 -8.81%), 구글과 함께 차세대 AI(인공지능) 메모리 'HBF(고대역폭 플래시)' 기술의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AI 추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HBF와 차세대 낸드(NAND) 기술을 공개하고, 업계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샌디스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퓨처 오브 메모리 앤 스토리지(Future of Memory and Storage·FMS) 2026'에서 차세대 AI 인프라를 위한 낸드 기술과 HBF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AI 데이터 레이크와 모델 스토리지, 검색증강생성(RAG), KV 캐시 등 AI 추론 워크로드를 겨냥한 차세대 3D 낸드 BiCS10 QLC NAND, HBF 기술, 엔터프라이즈 SSD 등을 선보인다. HBF는 낸드 기반의 새로운 AI 메모리 기술로, AI 추론 과정에서 폭증하는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저장·처리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특히 6일에는 구글, SK하이닉스와 함께 '고대역폭 플래시로 메모리 장벽을 뛰어넘다(Breaking the Memory Wall with High Bandwidth Flash)'를 주제로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HBF 기술의 개념과 발전 방향, 생태계 확대 전략,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 실제 AI 인프라에서 활용되기 위한 조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쿠람 이스마일 샌디스크 CPO(최고제품책임자)는 "AI 인프라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동하며 접근하는 능력이 컴퓨팅 성능만큼 중요해졌다"며 "추론 워크로드 확대에 맞춰 성능과 용량, 전력 효율을 모두 만족시키는 메모리·스토리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스크는 이와 함께 AI 데이터 생성부터 학습, 추론, 생성형 콘텐츠 저장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데이터 사이클 프레임워크'와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3D 낸드 BiCS10 QLC NAND, PCIe Gen6 기반 엔터프라이즈 SSD 등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