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주역' 항우연, AX 속도… 대형 모델 직접 구축해 유출 우려 '불식'

'누리호 주역' 항우연, AX 속도… 대형 모델 직접 구축해 유출 우려 '불식'

박건희 기자
2026.09.14 11:2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관 전경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관 전경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연구·행정 전반의 AI 전환(AX)을 추진한다.

항우연은 14일 8개 부서 13명 'AX 리더'를 대상으로 AX 전환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항우연의 전문지식과 데이터를 통합해 항공우주 연구개발과 행정 분야를 지원하는 지능형 플랫폼 'KARI 브레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항우연은 지난해 5월 AI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후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와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구축 중이다. 1월 엔비디아(NVIDAI) H200 GPU(그래픽처리장치) 4개를 탑재한 서버를 도입했다. 4월에는 B200 8개를 갖춘 서버를 추가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3000억개 이상 파라미터를 갖춘 대형 AI 모델을 포함한 여러 모델을 원내에서 직접 가동 중이다. 연구자료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AI를 활용할 수 있어 기술 유출 우려도 적다는 설명이다. 현재 원내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자는 836명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기술자료 분석 △설계·해석 지원 △시험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AI 활용을 확대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규정 검색 △문서 작성 △반복 업무 자동화 등을 추진한다. 2027년 7월까지 '1차 AX 이행 기간'을 지정해 AI 현장 적용에 이어 실제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연구자료 보호와 AI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관리체계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항우연이 축적한 전문지식과 연구데이터를 AI와 연결해 연구자의 전문성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박건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박건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