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태지역 수장 교체…한국 대표 지낸 캐롤 초이 사장 선임

디즈니 아태지역 수장 교체…한국 대표 지낸 캐롤 초이 사장 선임

구자윤 기자
2026.10.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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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왼쪽)과 캐롤 초이 아태지역 미디어 마케팅 및 로컬 콘텐츠 총괄(EVP)/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왼쪽)과 캐롤 초이 아태지역 미디어 마케팅 및 로컬 콘텐츠 총괄(EVP)/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총괄 사장을 교체한다. 디즈니코리아 대표를 지낸 캐롤 초이 아태지역 미디어 마케팅 및 로컬 콘텐츠 총괄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기존 루크 강 사장은 16년간의 재직을 마치고 은퇴한다.

디즈니는 캐롤 초이가 오는 12월 1일 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취임한다고 20일 밝혔다. 초이 신임 사장은 한국과 범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전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끌게 된다.

담당 사업은 영화 스튜디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소비재, 미디어 네트워크, 콘텐츠 판매 등이다. 디즈니의 아태지역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상품 사업까지 총괄하는 자리다.

초이 신임 사장은 디즈니에서 20년간 근무한 인물이다. 디즈니코리아와 디즈니재팬 대표를 역임했으며 범중화권에서도 주요 보직을 맡았다. 최근에는 아태지역 스튜디오 사업과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통합 마케팅을 총괄했다.

특히 디즈니+의 아태지역 출시와 사업 확대에 참여했으며 현지 제작사 및 콘텐츠 인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전체 사업을 이끌게 됐다.

초이 신임 사장은 "아태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과 역동적인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가 자리한 곳"이라며 "임직원 및 파트너들과 함께 뛰어난 스토리와 경험을 선사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앨런 버그만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부문 회장과 지미 피타로 ESPN 회장은 "캐롤 초이는 폭넓은 운영 경험과 크리에이티브 감각, 아태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검증된 리더"라며 "아태지역의 다음 장을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퇴임하는 강 사장 역시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는 2011년 디즈니코리아 대표로 합류한 뒤 범중화권과 북아시아 사업을 이끌었다. 이후 아태지역 총괄 사장에 올라 디즈니+ 출시와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 등을 추진했다.

강 사장은 "큰 성장과 변화의 시기에 디즈니 아태지역을 이끌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캐롤이 아태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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