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글로벌 뇌졸중 AI 솔루션 시장서 3강체제 구축

제이엘케이, 글로벌 뇌졸중 AI 솔루션 시장서 3강체제 구축

정희영 MTN기자
2023.07.12 11:42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제이엘케이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뇌졸중 AI 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뇌졸중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0만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병하는 중증 다빈도 질병이다. 세계 뇌졸중 시장도 매년 8%씩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30년 6,777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AI 솔루션 시장에서 미국 '라피드에이아이(Rapid AI), 이스라엘 '비즈에이아이(Viz.AI)와 경쟁하고 있다.

2012년에 창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Rapid AI는 인공지능을 통한 뇌졸중 진단 및 영상화 소프트웨어를 개발 하는 회사다. 급성 뇌졸중 분류를 가속화하는 비조영 CT 영상 솔루션을 보유했으며,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승인을 받았다. 현재 미국에서 보험수가가 적용돼 활발하게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NUH)에서 뇌 CT 스캔을 1분 이내에 처리하는 Rapid AI 솔루션을 도입 후 5월까지 400여건의 뇌졸중 치료가 이뤄지기도 했다.

인공지능 기반 질병 감지 및 진료 최적화를 위한 의료 AI 플랫폼 기업인 이스라엘의 Viz.ai도 주목할 만한 기업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클리브랜드 클리닉, 오하이오 주립대 등 미국 내 대형 병원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약 800여개의 병원들이 Viz.ai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특히 3분안에 뇌혈관 폐색이 의심되는 영역을 식별하는 Viz ai LVO는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최초로 신기술추가지불보상(NTAP)에 선정돼 미국의 의료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환자 한명의 CT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데 청구되는 비용은 1040달러(약 135만원)으로 청구 비용이 매우 높다. 이를 바탕으로 Viz.ai는 2022년 8623만 달러(약 1116억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두 회사 모두 미국 의료현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수조원의 밸류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력에서는 제이엘케이가 경쟁사에 앞서 있다는 평가다. 뇌와 관련해 11종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뇌졸중 전 주기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진단 및 환자 치료 계획 수립과 예후의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Rapid AI와 Viz.AI는 각각 9개와 6개의 뇌 분야 의료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이엘케이는 FDA에 뇌졸중 AI 솔루션 인허가를 진행중으로 향후 미국 시장 진출 시 경쟁사를 뛰어 넘는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뇌졸중 솔루션의 비급여 수가 적용를 통해 국내 병원 도입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더불어 글로벌 진출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CT 기반의 뇌졸중 솔루션을 우선 공략해 미국 FDA 인허가(510K)를 통해 2024년 미국의 보험수가를 적용받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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