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유임… "차바이오와 시너지 적임자"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유임… "차바이오와 시너지 적임자"

김선아 기자
2025.11.25 04:21

커넥티드 사업 성장 주목

카카오헬스케어 회사 개요 및 등기임원 현황 및 지분구조 변화/그래픽=김지영
카카오헬스케어 회사 개요 및 등기임원 현황 및 지분구조 변화/그래픽=김지영

카카오헬스케어와 차바이오그룹이 디지털 헬스케어 '동맹'을 선언한 가운데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의 유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카카오헬스케어가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에 시너지를 더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나아가기 위해선 양사가 잘 연결돼야 하는데 황 대표가 적임자란 평가다. 양사가 방점을 찍은 커넥티드 헬스케어 사업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의 급성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황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헬스케어 최대주주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옛 제이준코스메틱)로 변경된 이후에도 대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바이오그룹과 카카오헬스케어 투자를 논의 중인 외부 투자자들이 황 대표의 유임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황 대표가 카카오와 차바이오그룹을 연결하며 양사의 시너지를 최대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2021년 12월 카카오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내독립기업(CIC)이 설립될 때 영입됐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출신으로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케어텍 부사장을 역임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두 축인 IT(정보기술)와 의료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단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선 차바이오그룹이 경영권을 확보하면 차AI헬스케어 사례처럼 대표교체 등 조직을 개편할 것이란 추측도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그간 회사를 이끌어온 황 대표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황 대표는 사업성 증명이 어려운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뚜렷한 매출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만큼 탁월한 사업역량도 증명했단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인공지능)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와 의료데이터 사업 등으로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지난해 연매출 119억원의 약 8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선 회사가 올해 연간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차케어스와 차AI헬스케어는 주식매수와 유상증자 참여로 80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지분 43.08%를 확보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가 내년 1분기까지 5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유치를 마무리하면 최종 지분율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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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김선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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