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비만·당뇨 및 치매 개발 순항…파트너십 추가 논의"

지투지바이오 "비만·당뇨 및 치매 개발 순항…파트너십 추가 논의"

정기종 기자
2026.04.21 13:54

20일 기업설명회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및 사업현황 발표
"기존 빅파마 파트너십 외 추가 논의 중…협업 범위 확장도 추진"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가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지투지바이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가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지투지바이오

지투지바이오(77,000원 ▲300 +0.39%)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관련 연구개발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20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관 및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개인투자자 기업설명회도 함께 진행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날 기업설명회를 통해 주요 사업 진행 현황을 공개했다. 비만·당뇨 치료제 'GB-7001'의 인간 파일럿 스터디 진행 상황을 비롯해 치매치료제 'GB-5001A' 다회 투여 진행상황, 3대 중추신경질환(CNS) 타깃 '브렉스피프라졸' 국제조현병연구학회 발표와 이들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등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달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넥스랩에 비만치료제(세마글루타이드 단일 물질) 기술이전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회사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당뇨치료제 1개월 및 3개월 지속형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제형 개발이 완료된 GB-7001은 약물 함량 25%와 35%의 미니피그 약동학시험(PK)과 45% 설치류 PK결과를 확보했다.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PK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Peak to Trough(최저 농도 대비 최고 농도의 비율)가 오젬픽·위고비(1.8배) 대비 낮은 1.3배를 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약효 유효농도 구간에서 안정적인 약물변동성을 기대 중이다.

GB-5001A는 도네패질 70mg, 140mg, 280mg에서 용량별 투여에도 PK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이어지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다회 투여(4회)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에자이의 '아리셉트' 10mg이 GB-5001A 280mg과, 아리셉트 5mg이 GB-5001A 140mg과 항정상태에서 동등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다회 투여에 대한 연구는 피험자 투약을 모두 마쳤으며 CSR은 3분기에는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스피프라졸 성분의 조현병치료제는 기존 조현병치료제 대비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3대 CNS 적응증(조현병, 우울증, 알츠하이머)을 아우른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 주사제로 개발되지 않은 가운데 지투지바이오는 브렉스피프라졸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기 위해 독자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 기술을 활용, 1개월(GB-5021)·3개월(GB-5023)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하고 있다.

전임상 연구 결과, 1개월 제형은 투여 후 14일째에 최대 혈중 농도(Cmax)에 도달해 56일까지 약물 방출이 이어졌다. 이어 3개월 제형은 28일째에 Cmax에 도달한 이후 112일까지 지속적인 약물 방출이 유지됐다. 특히 초기 방출(initial burst release)도 약물이 고함량임에도 불구하고 1개월 제형(약물 함량 45%), 3개월 제형(약물 함량 65%)에서 기준치 이하로 낮게 나타나 제형의 입자품질기준을 달성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기존에 공개된 글로벌 빅파마 외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 리스트도 공개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앞서 글로벌사와 기술이전을 전제로 공동개발을 체결했으며, 또 다른 글로벌사와 위탁연구개발(CD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기업은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유럽 소재, 아시아 대형사, 국내사 등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기업과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고 후속 단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베링거인겔하임과는 제형개발을 완료하고 파트너사에서 대동물 평가가 진행중이고, 또 다른 글로벌사와는 자산의 협업범위를 조정하고 신규 원료의약품(API)에 대해 협의중"이라며 "이밖에 지난 2월에는 고함량 및 낮은 초기방출 성공조건을 충족해 1차 마일스톤(기술료)을 달성했고, 다음 단계 진입에 합의한 기업도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