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품절 57% 줄인 한미 팔탄공장…"품질·생산성도 개선"

의약품 품절 57% 줄인 한미 팔탄공장…"품질·생산성도 개선"

정기종 기자
2026.08.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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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생산 품목 5일 초과 품절도 48% 감소…공급·생산 관리 안정화
규격·경향이탈 39% 줄고 설비 고장정지시간 33% 단축…생산성개선TF 가동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 팩토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 팩토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398,500원 ▲2,500 +0.63%)의 합성의약품 생산기지인 팔탄 스마트 플랜트가 생산·공급 관리 체계 개선을 통해 의약품 품절 건수를 절반 이상 줄였다. 품질 기준을 벗어난 사례와 생산설비 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단 시간도 감소하면서 공급 안정성과 생산성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팔탄 스마트 플랜트의 제조·품질 관리 지표를 분석한 결과 자사 제품의 5일 초과 품절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7%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위탁생산 품목의 5일 초과 품절 건수도 같은 기간 약 48% 줄었다.

한미약품은 수요 변동에 따른 생산계획 조정과 재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공급 관리 체계를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계획과 생산 운영의 정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품질 관련 지표도 개선됐다. 시험 결과가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는 규격이탈(OOS)이나 기존 경향에서 벗어나는 경향이탈(OOT)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약 39% 감소했다. 생산설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시간도 33% 줄었다.

팔탄 스마트 플랜트는 국제제약기술협회(ISPE)의 품질 지표를 기준으로 내용고형제 업계 평균인 12~14%보다 낮은 수준의 일탈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품질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일탈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성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생산성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본사와 제조 현장의 연계를 강화했다. 하반기에는 이를 기반으로 생산계획과 재고 운영, 설비 안정화, 품질 문제의 선제적 대응 등 제조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제조 관리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와 연속공정, 제조공정 디지털화, 의약품품질시스템 등 제약 혁신 기술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올해 상반기 품절 및 품질 지표 향상은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하반기에는 최초 작업부터 정확하게 수행하는 'RFT(Right First Time)'를 포함한 전반적인 생산성 지표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팔탄 스마트 플랜트와 평택 바이오 플랜트 등 주요 사업장에서 환경·보건·안전(EHS)과 품질, 생산 운영 전반에 걸친 제조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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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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