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화이자·애브비 거친 제약사업 전문가…희귀질환·시장 접근 분야 경험
아이델비온 급여 등재·시장 안착 주도…바이오·전문의약품 사업 확대 추진

싸이젠코리아가 신임 대표이사에 김기운 전(前) CSL베링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쌓은 신제품 출시와 시장 접근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전문의약품을 비롯한 신규 제품군과 사업 기회 발굴을 이끌 예정이다.
싸이젠코리아는 김기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대표는 한국릴리와 한국화이자, 한국애브비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영업·마케팅과 사업부 운영 경험을 쌓았다. 이후 CSL베링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 전략 수립과 신제품 출시, 시장 접근, 조직 운영 등을 총괄했다. 특히 전문의약품과 희귀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CSL베링코리아 대표 재임 당시에는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의 국내 시장 진입과 성장 전략을 주도했다. 초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치료 환경과 환자의 미충족 치료 수요,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 등을 토대로 시장 접근 전략을 재정비해 2024년 7월 급여 적용을 이끌었다.
급여 적용 이후에는 혈우병 전문 의료진과 환자단체 등과 협력해 아이델비온의 국내 시장 안착을 추진했다. 유전자치료제를 비롯한 차세대 치료제의 국내 도입과 환자 접근성 확대에도 참여했다.
싸이젠코리아는 김 대표 선임을 계기로 기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바이오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략적 협력과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제약산업에서 혁신의 진정한 가치는 좋은 치료제를 개발하거나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실제로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싸이젠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싸이젠은 1988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내분비와 혈액질환, 종양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의약품과 복제약(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의료기기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호주,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독자들의 PICK!
싸이젠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사 이판제약의 100% 자회사다. 이판제약은 대분자·소분자 의약품과 합성생물학 등의 분야에서 연구개발부터 생산·상업화까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