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시장을 여는 아침] 이머징P 리뷰&프리뷰
앵커 // 자본시장에서 새롭게 급부상하는 이머징마켓을 점검해보는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오늘은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조용찬 부장과 함께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 어제 글로벌 증시, 미국발 골드만삭스 호재가 반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요 아시아 이머징마켓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최근 주춤했던 중국증시도 다시 한 번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시장, 자세히 살펴볼까요?
중국건축의 IPO, 중앙은행의 유동성 축소, 주변증시의 폭락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던 중국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실적호전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입니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주도주로 부각되면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64.60P (2.09%) 상승한 3145.16P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증시가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주요 배경은 1)미국증시의주요 3대지수가 2% 상승하면서 아시아증시도 동반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2)주요 언론들이 목요일 상반기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원자바오 총리가 "기존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강조하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기조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기사를 계속 내보냈습니다
3)중국건축에 이어 사천성 충칭과 충칭간 고속도로 등 대형주의 IPO를 앞두고 10조원(500조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허용했습니다
4)28개 증권예측기관이 본 하반기 실적전망이 낙관적이라는 점이 기관들의 매수세를 자극시켰습니다.
분기실적을 예고한 창춘하이테크(長春高新:000661), 다이롱 신소재(帝龍新材:002247),
궈양신에너지(國陽新能:600348)는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창춘하이테크는 1434%~1625%, 가장 적은 다이롱신소재도 30%~40%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이끌었습니다.
중국에선 실적발표를 가장 영업이익이 우수한 기업이 하게되는데, 대개 중소형들입니다. 통상 7월중순까지는 실적호전 소식이 많아 투자심리를 자극합니다
28개 증권연구소가 내놓은 하반기 투자보고서에서 실적을 예측한 22개 업종 중에 보험업종증권이 가장 큰 폭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됨에 따라 중국평안보험, 태평양보험, 중국생명이 8% 넘게 급등했고, 증권업종도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철강업종이 3.5% 상승한 것은 중국 최대 철강회사인 바오산철강(寶鋼:600019))이 우한철강(武鋼)에 이어 8월 철강가격을 300~500위안/톤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급등했습니다.
질문 2 // 잠시 언급해주신 것처럼 이번 주 목요일 중국에선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합니다.
그동안 다각도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한 중국 정부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블룸버그가 중국 20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2분기 경제전망 설문조사에서 평균 경제성장률은 7.8%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1분기 6.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V"자형 경기회복을 보여 줍니다.
물론 경기회복은 수출침체에도 4조 위안의 경제자극정책과 통화정책 완화가 경기회복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습니다.
상반기 공장, 부동산, 도로부문의 투자 확대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34%로 지난 5년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답니다.
독자들의 PICK!
이는 전세계 주요 국가중에 중국이 가장 먼저 경기회복국면에 들어섰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경기회복을 위해 대량의 대출이 풀리면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작년 주가 바닥 1664P에서 80%나 상승했는데 페트로차이나와 공상은행의 주가상승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답니다.
올해 전체로는 8% 달성이 가능하지만, 이제 풀린 대출자금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하지나 않을까, 투기과열로 몰려가지나 않을까 새로운 고민을 중국정부가 해야 될 시점입니다
질문 3 // 다음은 홍콩 시장으로 가봅니다.
최근 미국과의 커플링을 보이며 조정이 계속됐던 홍콩증시가
어제 미국이 급등하면서 동반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세한 마감동향 살펴볼까요?
홍콩증시는 에너지와 금융, 부동산이 지수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하루 주가 상승률로는 지난 한 달간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631.10P(+3.66%) 상승한 17,885.73P를 기록했습니다. 블루칩이 전부 상승했고, 미국 금융주 상승에 힘입어 HSBC홀딩스와 중국은행이 4% 올랐습니다.
수입보험료 증가로 평안보험이 5.23% 상승했고 차이나라이프도 3.04% 상승했다.부동산주도 조정에서 벗어나며 신세계발전이 6.39%, 헝룽부동산이 7.18% 급등했다.
중국 본토 부동산주 중에서는 해외발전이 4.6%, 화뤈즈디가 6.28%, 야쥐러부동산이 4.16% 상승 마감했다
질문 4 // 다음은 아시아 이머징마켓 가운데 태국 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불교와 관광의 나라로 알려진 태국이 최근 경기침체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증시도 조정을 받고 있죠? 배경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태국은 지난 수년간 5%의 안정된 성장률을 유지해 왔지만, 올해 1Q GDP성장률은 -7.1%로 급락했습니다.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실물부문의 위축이 계속됐고, 농가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한 때문입니다.
문제는 경기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정정불안과 독감플루가 확산되면서 외국관광객이 절반으로 줄었고, 민간소비는 -4.7%, 민간투자는 경기침체로 -16.5%나 하락했답니다.
설상가상(雪上加霜:눈 위에 서리친다)이라고 할까요, 태국은 수출이 전체 GDP의 70%를 차지하는 수출주도형 경제국가인데, 작년부터 시작된 국제금융위기로 수출이 7개월째 감소한 것이 경기침체를 야기 시켰습니다.
(주요 수출국가인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에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섬유와 의복, 농산품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태국정부는 정책 금리를 작년 12월 이후 4차례 걸쳐 1.25%까지 낮추고, 올해 10월부터 3년에 걸쳐서 1.43조 바트(약 410억 달러)의 2차 경기부양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투자재원의 절반 이상(8000억 바트)을 해외차입에 의존하고 있어 태국의 국가 채무비중은 GDP의 60%까지 치솟을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재정적자 확대가 우려된다면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까지 했답니다.
태국정부는 1분기 경제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걱정스러운 것은 경기회복을 알려주는 낙관적인 지표는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5월 수입은 34.7% 감소했는데요, 수출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해 소비둔화가 심각함을 알려줬고,
향후 1~2달 정도 가공무역 수출은 계속 줄어 들 것입니다. 지난 6월달 소비자신뢰지수 기준선 100을 크게 하회한 72.5를 기록해 2002년 이후 바닥수준을 머물고 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 08.9월 76.8, 10월 75.8 11월 74.2, 12월 74.8, 09.1월 75.2, 2월 74.0 3월 72.8, 4월 72.1, 5월 71.5, 6월 72.5) 또한 최근 실업률이 증가하고, 생활비가 올라가고 있어 소비가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질문 5 // 태국 경제, 그야말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탭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도 태국 경기 하락에 한 몫을 하고 있지만, 잠시 언급해주신 것처럼, 정치적 불안감도 경기 침체를 가중시키고 있죠?
태국의 정정불안은 늘 1보 전진하면 바로 2보 후퇴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 그 자체인데요,
신흥 엘리트 층은 탁신 전 총리를 중심으로 '반독재민주통일전선(UDD)"이 2008년 12월 이후 곳곳에서 아피싯 총리와 물리적 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태국의 뿌리깊은 정치대립은 1)기득권 층과 신흥세력(보수와 개혁)의 갈등, 2)경제발전과정에서 도농간의 격차, 3)민주주의와 포퓰리즘(POPULISM: 선심성 공약)간의 딜레마 때문입니다.
아피싯 총리도 갈등을 해소하고 정치개혁과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문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관광객과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로 경제상황이 악화돼 있는데다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어 낮은 지지율로 개혁을 이룰 지지층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외환보유액은 1215억 달러(09. 5월말)로 외채총액(611억 달러, 그 중에 단기외채 230억 달러)의 2배 달하고 은행권의 BIS비율은 14.9%, 부실채권은 5.5%에 불과해 1997년 아시아외환위기와 같은 디폴트 위험은 없습니다. 올해 GDP성장률은 -3.5%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정치, 사회안정을 전제로 2차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내년부터는 경기회복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SET지수는 올해들어 27% 상승한 571P로 장기적으로 태국투자를 생각하시고 계신 시청자분들께선 3분기 주가 조정시 매수하시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앵커 // (정리하고)
지금까지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조용찬 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