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회장 "증시 20% 조정 위험 내포"

모비우스 회장 "증시 20% 조정 위험 내포"

김경환 기자
2010.01.08 07:39

증시 상승 모멘텀은 지속…조정시 주식 매입해야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이 7일(현지시간) 증시가 20%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비우스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증시가 여전히 강세장의 손아귀에 있지만 투자자들은 지난해와 같은 수익률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15~20% 가량 조정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렇다고 약세장이 도래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20% 조정은 특이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미 중국에서는 지난해 이러한 조정을 겪었다"고 예를 들었다.

모비우스는 또 "투자자들이 올해 증시에서 지난해와 똑같은 수준의 강한 수익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 이유는 올해 증시가 지난해처럼 낮은 수준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증시 기저에 있는 모멘텀은 증시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조정이 나타날 경우 증시에 참여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지난해 증시가 강하게 올랐지만 아직 증시가 거품 영역으로 진입하지는 않았다"면서 "올해 당분간 통화완화정책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초까지 긴축 정책으로 선회는 없을 것"이라며 "고용이 아직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모비우스는 지금 전세계가 직면한 2가지 큰 위협은 파생금융상품시장과 통화공급축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공급이 줄어든다면 증시에 나쁜 신호"라고 지적했다.

모비우스는 "이머징증시는 올해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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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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