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지수 혼조세..인터넷주 상승..달러는 강세
뉴욕증시가 이틀 상승후 휴식을 취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26.30포인트(0.26%)하락한 1만270.55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강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지수는 0.04%(0.85)상승한 2190.9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5%(6.04)하락한 1097.2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틀간 급등한데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메이저 제약업체 화이자의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치며 관망분위기가 시종일관 압도했다. 다우지수 고점과 저점간의 격차도 75포인트 정도에 불과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투자자 기대를 더 부추길 정도로 강렬하지는 않았다.
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임플로이어서비스 1월 미국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2만2000여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2월이후 최소치이며 전문가 예상치 3만개를 하회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비제조업지수는 50.5을 기록,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ISM비제조업지수는 49.8에 머물렀다. 다만 전문가 기대치 51에는 다소 못미쳐 소매업종주에게 특별한 모멘텀은 되지 못했다.
전대미문의 리콜사태..토요타 또 폭락
이날 대량 리콜사태를 빚고 있는 토요타 ADR은 6.0%(4.69달러) 추가로 폭락했다. 토요타자동차는 1월 리콜사태가 본격화된뒤 주가가 90달러수준에서 3일 73.5달러로 18%가량 급락했다.
이날 레이 라후드 미 교통부장관은 의회에 출석, 리콜된 자동차 운전을 중단하고 수리를 의뢰할 것으로 당부했다. 그의 발언은 당초 토요타 자동차 전부 운행중단 해야한다고 알려지며 큰 파장을 빚었다.
한편 레이 장관은 일본 토요타가 사태에 미온적이면서도 늑장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대책마련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였다. 포드 자동차는 토요타 리콜사태 반사이익으로 판매가 늘어난데 대응해 2.19% 추가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터넷주와 나스닥 컴퓨터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다.
독자들의 PICK!
지난해 12월 타임워너에서 분사한 AOL이 4분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AOL은 2.35%. 야후는 1.91%, 구글은 1.83%올랐다.
이날 AOL은 지난해 4분기 주당 1센트, 총 14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주당 18.52달러, 약 20억달러 손실을 기록했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지난분기 71센트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62센트를 상회했다.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9%하락했다. 유럽연합(EU)이 한국의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포함, 7개 반도체 제조업체를 가격 담합 혐의로 기소할 것이란 뉴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소대상에 포함된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3.5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1.84%떨어졌다.
이외 제약주와 일부 소매업종 약세가 두드러졌다. 제약주는 화이자 4분기 순익이 49센트(일부항목 제외)로 전문가 예상치 51센트에 미치지 못한데 영향을 받았다. 올해 순익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화이자는 2.31%하락했고 머크도 2.07% 떨어졌다.
소매업종주에서는 하이엔드 의류업체 폴로랄프로렌이 기대이하의 실적으로 8.36%폭락했다. 지난 4분기 폴로랄프로렌은 12억4000만달러 매출에 주당 1.1달러(총 1억11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2억5000만달러매출에 주당 1달러였다. 그러나 월가에서 내심 좀더 나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했던 데다 아시아 사업과 백화점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월마트는 추가적인 인원감축 소식으로 1.46% 상승했다. 월마트는 지난달 1만1000여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후 이날 지원부서가 있는 아칸소 지역 근로자 300여명을 추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달러강세..원유값 하락
미달러는 강세로 전환했다. 민간부문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며 금요일 발표될 정부 고용통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탓이다. 금요일 발표될 1월 비농업고용자수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편차가 커서 컨센서스를 잡기 힘들지만 대체로 늘어났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가중평균 미달러인덱스는 오른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0.39포인트(0.49%) 오른 79.4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환율은 1유로당 0.0063달러 하락한 1.3904, 엔/달러환율은 0.56엔 오른 90.93엔을 기록했다.
채권금리 상승도 달러강세에 일조했다. 이날 시카고 옵션거래소에서 10년만기 미재무부증권은 0.07%포인트 오른 3.70%를 기록했다.
유가는 하락헸다. 원유재고증가, 달러강세와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보인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3월인도분 WTI 경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전날에 비해 0.32%(25센트) 가량 하락한 76.98달러로 마감했다.
EIA에 따르면 1월29일 현재 미국원유재고는 230만배럴 늘었다. 전문가 전망치는 100만 배럴증가였으나 최근 경기지표 호조 등으로 악영향이 희석됐다.
금값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거래가 활발한 4월 인도분 선물값은 온스당 8달러(0.72%)하락한 1110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