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골드만 청문회·FOMC 회의, 금융주 반응은?

[뉴욕전망]골드만 청문회·FOMC 회의, 금융주 반응은?

송선옥 기자
2010.04.27 15:40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키워드는 골드만삭스, 금융 개혁법안, '상당기간'이라는 문구로 정리할 수 있다.

그동안 호조세를 보여온 금융주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것과 함께 미국 경제 정책의 근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살얼음판 금융주=이날 골드만삭스의 전현직 간부 7명이 미 상원의 청문에서 나선다.

금융위기에서의 역할을 묻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청문회에서는 특히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사기혐의 제소와 관련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투자에 관한 내용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CNN머니는 골드만삭스의 청문회와 관련해 개인 직원의 소행, 투자자의 이익 침해, 금융개혁법안 등 4가지 쟁점사항이 있을 것으로 전했다.

전날 상원에 상정된 금융개혁 법안도 의회내 정파간 입법 논란을 떠나 골드만삭스와 함께 금융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트래티지게스의 정책연구가인 댄 클리프톤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주가 금융개혁의 잠재적 영향을 아직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 상태에 만족하고 있지만 금융 부문에 대한 논쟁이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된다면 파생상품의 장기간 매도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프톤은 제안된 법안이 은행의 스왑 거래 금지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도 언급하면서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은행의 스왑 거래 금지 계획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당 기간'은 언제까지=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정책회의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된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0~0.25%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 관심은 28일 발표될 성명서에서 “초저금리를 상당기간(extended period of time) 유지한다”는 약속이 철회될 것인지 아닌지 더 큰 관심사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이 문구가 아직까지 삭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시장의 주요 전망이나 만약 문구가 삭제된다면 시장의 충격은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출구전략이 눈 앞에 왔다는 얘기로 긴축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재정적자의 해법은=이날 오전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 절감 위원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18명의 위원 앞에서 재정적자에 관한 의견을 밝히기로 돼 있다.

이날 발표되는 지표는 2월 S&P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와 4월 소비자 기대지수다. 블룸버그는 전문가 추정지를 인용해 S&P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지수가 144.80이라고 전망했다. 전달치는 145.32였다. 4월 소비자기대지수 전망치는 -48이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포드, 듀퐁, 3M, UPS, US스틸, 오피스 데포, 에스티 로더 등이다. 블룸버그는 시장전문가 전망치를 인용해 포드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가 31센트로 예상했으며 듀퐁의 1분기 EPS는 1.06달러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