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모멘텀' 있으면 美증시 원기회복 전망

'G20 모멘텀' 있으면 美증시 원기회복 전망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6.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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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증시체크포인트]한풀꺾인 기대..6월 고용감소 추정

이번주(6월28일 ~ 7월2일) 뉴욕증시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벤트면에서 26~27일 캐나다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성장 어젠더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그리고 지표면에서는 소비 ㆍ생산ㆍ고용 등 경제전반에 걸쳐 비중 있는 지표가 발표된다.

그간 뉴욕증시는 소비ㆍ고용ㆍ주택경기지표가 차례대로 예상밖으로 나쁘게 나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 상태다. 밖으로는 유럽 재정긴축이 언제든지 미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위협요인으로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G20 정상회담에서 성장 촉진을 위한 방안이 모색되고 지표까지 선방해줘야 낙폭만회를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단위로 5월 셋째주 이후 가장 큰 낙폭 및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94%, 나스닥지수는 3.74%, S&P500지수는 3.65% 떨어졌다. 3대지수는 작년말에 비해서도 각각 2.73%, 2.01%, 3.44% 낮은 상태다.

G20, 성장우선 정책공조 나온다면..

G20 정상회담의 핫 어젠더는 성장이었다. 여러모로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경제정책의 중점이 성장촉진에 두어져야한다는 합의만 나와도 증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정책에 대한 미국과 유럽간의 시각차가 너무 커 성장우선의 정책공조 합의가 명쾌하게 나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G20 회담에 앞서 열린 G8 회담에서도 정상들이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취약하다는 정도로 얼버무리고 말았다.

유럽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 독일을 선두로 재정긴축 정책을 맹렬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미국의 시선은 불만이다. 안정적 글로벌 성장을 위해 독일과 프랑스와 같이 재정적으로 여유있는 나라들이 경기부양책을 유지해 줘야한다는 것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재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G20 정상들에게 "성장에 초점을 맞춰줄 것"을 호소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물론 이러한 미국시각을 독일은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낮아진 지표 눈높이..6월 일자리 감소 추정

이번주에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 등 중량감있는 지표가 많이 발표된다. 그러나 기대는 높지 않다. 지표의 상승세가 위축되면서 눈높이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2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10만개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4개월만의 감소 예상으로 정부부문 센서스 임시직 고용이 사라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월엔 43만개가 늘었지만 민간일자리는 5만여개 증가에 그쳐 충격을 줬었다. 실업률은 9.7%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30일 ADP가 발표하는 6월 민간일자리 증가수는 전달보다 3000개 많은 5만8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는 완만한 증가라는 것이 컨센서스다. 28일 발표되는 5월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2% 늘 것으로 예측됐고 6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심리지수는 전월과 같은 63.3에 머물 전망이다.

유럽위기에도 불구하고 심리지수는 상승추세를 유지, 증시를 받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더욱 견고한 편이다. 6월 시카고 PMI, 6월 ISM제조업지수는 모두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5월 건설지출은 기대할 것이 못된다. 생애 첫 주택구매에 대한 세제혜택 신청이 4월로 종료됨에 따라 5월 이후 주택지표는 더블 딥이 우려될 정도로 나빠졌다. 4월 미국내 총건설투자액은 3월에 비해 2.7% 급증했으나 5월엔 마이너스가 예상된다.

마이크론 등 실적발표...금융개혁 단일법안 최종 표결

이번주 최근 분기 실적 발표기업은 서점체인 반즈 & 노블, 반도체 칩 메이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이상 28일), 식품업체 제너럴 밀즈(29일) 등이 있다. 이중 반즈 & 노블은 서점 방문객 감소로 적자가 예상되며 마이크론은 칩가격 상승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주엔 상하양원은 25일 도출한 금융개혁 단일법안을 각각 표결에 부쳐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통과된 법안은 7월 4일경 오바마 대통령 서명을 받고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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