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구조조정ㆍ美금융규제 후폭풍 고려

[주간증시전망]구조조정ㆍ美금융규제 후폭풍 고려

오승주 기자
2010.06.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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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6월28일~7월2일) 국내증시는 건설사 등 구조조정 후폭풍과 미국의 금융규제법안 통과에 따른 득실을 고려한 발걸음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비농업부분고용지표와 실업률, ISM제조업 지수 등 굵직한 경기 지표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반적으로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경기둔화에 대한 모멘텀은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금융규제안이 월가의 이해가 상당부분 반영돼 강도가 약화된 점은 외국인의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효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건설사 등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외국인도 당분간 관망세를 취할 여지도 있어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활발한 매수 재개는 기대를 낮추는 편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매수가 필수적"이라며 "최근 1700선을 웃돌며 다시 재개된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하루평균 2000억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지수 반등을 제약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힘이 박스권 탈출에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가담하기 위해서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이 미진하고, 국내외 분위기가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당장 순매수 기조로 돌아서기는 어려운 것으로 관측됐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국내증시는 1700선을 저점으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며 "지수가 둔화된 상태를 보이는 와중에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보험과 자동차, 화학 종목 중 선두주와 일부 선도 정보기술(IT)종목, 태양광과 관련된 종목이 그나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여겨진다.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이후 '살아남는 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련주의 반등도 예상할 수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재무건전성이 뛰어난 대형건설사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고, 남아있는 건설사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과 정책적 지원은 건설업종의 재부각 요인이기는 하지만 주택 시장 침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련 종목 선택에서 주택 시장 의존도 보다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닌 종목에 눈길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수합병(M&A) 이슈를 보유한현대건설(130,300원 ▲8,000 +6.54%)과 자동차와 조선 등 비 건설분야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시장을 확보한KCC(488,500원 ▼9,500 -1.91%), 해외사업 다각화로 차별화되는삼성엔지니어링(47,300원 ▲850 +1.83%)이 유리한 입장에 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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