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버핏 "경영승계 준비 잘하고 있어"

'팔순' 버핏 "경영승계 준비 잘하고 있어"

김성휘 기자
2010.09.29 20:42

중국 방문…'중국인 후계자' 여부에 관심

▲워런 버핏(왼쪽)과 찰스 멍거
▲워런 버핏(왼쪽)과 찰스 멍거

중국을 방문 중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자신과 찰스 멍거 부회장이 고령인 점과 관련, 회사가 경영 승계 대비를 잘 갖추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버핏 회장은 중국 관영텔레비전 CCTV와 인터뷰에서 "이사회를 만날 때마다 승계 문제를 논의한다"며 "아주 잘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 측은 버핏 사망 또는 은퇴 시 현재 버핏이 겸임하는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3가지 직책을 각각 다른 사람이 맡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올해 80세인 버핏 회장은 지난해에 자신의 후임 CIO 후보로 4명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버핏 회장에게 중국 전기차 비야디(BYD) 투자를 추천한 중국 출신 헤지펀드 매니저 리루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리는 중국 천안문 사태 당시 학생단체를 주도했던 인물로 미국에서 펀드매니저로 변신, 관심을 모았다.

버핏 회장은 인터뷰에서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말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은퇴를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며 "80대에도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70대 초반인데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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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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