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날 포르투갈의 장기 국채 등급을 기존의 'A1'에서 'A3'로 하향 조정했으며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디스는 포르투갈이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내핍안 시행으로 경제성장 전망이 비관적이라며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포르투갈 정부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올해 GDP가 감소하고 2012년에야 미약한 경기회복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아울러 포르투갈 은행권의 자본확충 필요성도 리스크로 제기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일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8%에 해당하는 재정지출 규모를 추가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16일 오전 8시39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대비 0.14% 하락(유로 약세)한 1.39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스탠다드&푸어스(S&P)도 포르투갈의 국가 채무 문제를 지적하며 포르투갈 국영기업 4곳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