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계속돼 추가 하락 전망
일본의 도쿄전력 주가가 27년3개월만에 1000엔이 붕괴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16일 일본도쿄증권시장에서 도쿄전력은 전날보다 300엔(24.6%) 폭락한 921엔에 마감됐다. 주가가 1000엔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83년1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월요일부터 3일 연속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치욕의 주가 추락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이날 하한가 매도잔략이 7371만주나 쌓여 있어 추가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15일에도 하한가 매도잔략이 6473만주나 됐었다.
도쿄전력은 방사능 누출로 핵공포를 몰고 온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 제일의 전력회사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16일에도 화재와 흰연기 등이 계속돼 언제 안정될지, 어느 정도의 피해가 있을지에 대해 예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가와 츠요시 미즈호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도쿄전력의 매도주문은 16억주에 이르는 전체 발행주식수에 비해 미미하지만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어 언제 하락세가 멈출지 전혀 예상하기 힘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