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수색…사망자 1만2천명 넘겨·실종자도 1만5천명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합동 수색단이 지난 2일 지진·쓰나미 희생자 시신 20구를 추가로 발견하는 등 이틀간 53구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2일 수색작업은 미야기현에서도 쓰나미 피해가 컸던 이시노마키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자위대 소속 잠수부 50여명이 이곳 기타카미 강을 수색했다. 이곳의 한 초등학교에선 쓰나미 이후 50여명이 실종한 것으로 신고됐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아직도 1만5000여명에 이르는 실종자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3일간 합동수색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수색은 자위대 헬기 100여 대와 선박 50척, 미군 헬기 20대와 선박 15척이 각각 투입된 대규모 작전이다.
동원된 병력만 해도 지난 이틀간 자위대 1만8000명과 미군 7000명에 이른다. 일본 경찰과 해상보안청, 소방 당국도 동참했다.
수색작업은 쓰나미 피해를 입은 도호쿠(동북) 지역과 그 연안에 집중됐지만 방사능 오염 우려에 대피령이 내려진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 이내는 예외다. 후쿠시마현 경찰당국에 따르면 대피지역에서 최대 1000명의 시신이 수습되지 않고 있다.
한편 해상보안청은 지난 1일 오후 게센누마 해안에서 1.8km 떨어진 바다에서 개 한 마리를 발견, 구조했다. 쓰나미에 떠내려간 주택 지붕에 올라 3주를 표류한 이 개는 많이 야위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