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프 안성재가 운영 중인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모수'가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도 휴식기를 갖는다.
13일 '셰프 안성재' 제작진은 커뮤니티에 공지글을 올리고 "제작진은 현재 채널의 방향성과 운영 전반 및 신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당분간 채널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채널을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신 분들께 더 책임감 있는 모습과 좋은 콘텐츠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모수'에서 불거진 와인 빈티지 바꿔치기 사건과 이후 안 셰프의 대처를 둘러싼 비판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한 커뮤니티에는 안성재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와인 페어링 과정에서 고객이 주문한 2000년산 고가 와인 대신 2005년산이 서빙되면서 저렴한 와인으로 '바꿔치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식당 측은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레스토랑 측은 "지난 19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렸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해 실망을 안겨드렸다"라며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전 직원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해당 사과문에 논란의 핵심인 와인 제공 과정의 구체적 경위나 책임 소재 등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면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