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채무위기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랠리
18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미국과 유럽의 채무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온스당 16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12.30달러(0.8%) 상승한 1602.40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이며 이날 장중 1607.9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유로존의 국가채무위기 확산 우려와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 난항 등 양대 선진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 이날 역시 랠리를 펼쳤다. 이날에도 유럽 시장의 불안감을 지속돼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아울러 미국의 3단계 양적완화(QE3)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임스 코디에르 옵션셀러스닷컴 포트폴리오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을 것"이라며 "그때까지 안전자산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채무위기 확산 우려도 금값의 또다른 지지축"이라며 "단시일 내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값 역시 큰 폭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1.27달러(3.3%) 오른 40.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3일 이후 최고가다.
캐스린 브룩스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는 "최근까지 금값이 은값을 압도했지만 앞으로는 은값이 금값 상승세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2000달러, 3000달러를 넘어 앞으로 10년도 지나지 않아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2000달러, 3000달러를 넘어 앞으로 10년도 지나지 않아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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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천 스탠다드차타드 금속광산 담당은 중국과 인도의 수요 증가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지적하며 금값이 2020년까지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2014년까지 2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금 생산은 향후 수년 동안 연간 3.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각국 중앙은행들이 막대한 양의 금을 사들이고 있다"며 "금 시장은 앞으로 2년 동안 공급 부족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