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제조업수주 0.8% 감소(상보)

美 6월 제조업수주 0.8% 감소(상보)

최종일 기자
2011.08.04 00:03

미국의 6월 제조업 수주가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축된 제조업이 성장의 속도를 내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3일(현지시간) 6월 제조업 수주가 0.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하는 것으로 5월 0.6% 증가(수정치)에 이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 부족 현상이 개선되고 상품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더딘 성장으로 가계 소비가 줄어들면서 제조업 성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 제조업체들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수출에 더욱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수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제 주문은 지난 7월 27일 정부의 최초 발표치 2.1% 하락에서 1.9% 하락으로 수정됐다. 기계류와 컴퓨터 수요는 각각 1.9%, 1.6% 감소했다.

항공기와 군사장비를 제외한 자본재 수주는 지난 5월 1.9% 상승에서 0.4% 증가로 상승폭이 줄었다. 운송 역시 전월 1.7% 상승에서 1.1% 상승으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스카티아캐피탈의 데릭 홀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더 좋지 않은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원인을 단순한 일본발 공급쇼크 정도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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