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등급하향 역설..美국채, 달러값 되레 상승(마감)

美등급하향 역설..美국채, 달러값 되레 상승(마감)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8.09 07:06

10년물 미국채금리 2009년 봄 침체후 최저..스위스프랑 사상치고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됐지만 달러값과 미국채값은 도리어 올랐다. 미국 등급하향이 불안감을 부추겨 오히려 달러자산을 더 찾게하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스위스프랑과 엔화도 달러화에 비해 추가로 가치가 올랐다. 스위스프랑은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0.2%포인트 내린 연 2.34%를 기록중이다. 금융위기 직후 경기가 바닥에 이르던 2009년 1월후 최저치다.

3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0.16%포인트 떨어진 연 3.66%를, 5년물 유통수익률은 0.16%포인트 급락한 1.09%로 내려갔다. 30년물 금리는 작년 9월이후, 5년물 금리는 작년 11월후 최저치다.

바클레이즈 은행 뉴욕법인 금리전략가인 마이클 폰드는 "경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성장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쓰러지는 경제를 위해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이 손을 쓸 수 없다는 우려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어메리카 자산운용 마이클 체어는 "경제의 일차적인 성장원천이었던 정부채정지출이 줄어들며서 저성장이 고착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값도 올랐다. 오후 5시48분 현재 주요 6개국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대비 0.34포인트(0.46%) 내린 74.86을 나타냈다.

오후 5시48분현재 유로/달러환율은 0.9%(0.0125달러)내린 1.4165달러를, 파운드/달러환율은 0.5%(0.0078달러) 내린 1.6314달러에 머물렀다.

상품값이 크게 내리면서 연관성이 큰 호주달러와 캐나달러도 된서리를 맞았다 호주달러는 2.4%(0.0256달러)폭락한 1.0186달러로 밀려났다. 이는 올 3월 일본 지진 이후 최저치다.

미달러는 캐나다달러에 대해 1:1 패러티 회복을 눈앞에 뒀다. 달러/캐나다달러환율은 오후 5시55분 현재 전날대비 1.1%(0.0112캐나다달러)가 오른 0.9929캐나다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올 6월 이후 최고치다.

한편 달러/엔환율은 0.8%(0.59엔) 내린 77.83달러를 나타냈고 스위스 프랑은 달러화에 대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후 6시 현재 달러/스위스 프랑 환율은 전날대비 1.5%(0.0166달러) 내린 0.7554스위스프랑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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