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푸어즈(S&P)는 8일(현지시간) "미국 국가등급을 하향한 것이 개별 은행 등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S&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P 평가대상 미국은행 등급은 미국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곳이 하나도 없다"며 "미국 국가등급을 내렸다고 해서 은행 등급 평가때 고려요소 중의 하나인 정부 지원 가능성에 대한 가정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은행은 기업체와 달리 통상 어려울 때 정부 지원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느냐가 중시되고 있다.
이날 뱅크오브 어메리카는 20% 하락마감했다. 씨티그룹도 16.4% 떨어졌다.
AIG가 모기지 부당거래 혐의로 뱅크오브 어메리카를 상대로 모기지증권 부당판매를 이유로 100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준비중이라는 뉴스 영향이 컸다. 뱅크오브 어메리카는 소송 손실속에 증자에 대한 우려도 증폭됐다.
한편 이날 S&P는 미국 6개 대표기업 등급도 그대로 유지했다. 'AAA'등급을 받고 있으면서 등급 전망이 '안정적'인 4개사와 신용등급이 'AA'이면서 전망이 '안정적'인 2개사다. 전자엔 민간고용을 조사 발표하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미국 1위의 석유회사인 엑손모빌, 세계최대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 헬스케어업체 존슨앤존슨 등 4개사다. 후자에는 GE와 W.W.그레인저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