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구글의 승부수, 사흘째 상승

[뉴욕장중]구글의 승부수, 사흘째 상승

송선옥 기자
2011.08.16 00:13

다우 1.23%↑... 모토로라 57% 급등·구글 1.26% 하락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소식 등을 재료로 사흘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다우지수는 뉴욕시간 오전 11시5분 현재 전일대비 138.46포인트(1.23%) 상승한 1만1407.48을 나타내고 있다.

S&P500 지수는 16.09포인트(1.36%) 올라 1194.90을, 나스닥 지수는 27.05포인트(1.08%) 오른 2535.03을 기록중이다.

이날 경제 지표들은 악재로 여겨질 법도 했지만 모토로라의 인수 소식 등이 지수 상승에 불을 지폈다.

◇경기지표는 실망감만=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7.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을 하회한 것은 물론 전월 마이너스 3.8보다 악화된 것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 지수는 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0 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뉴욕과 뉴저지 북부, 코네티컷 남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낸다.

특히 뉴욕주 기업인들의 향후 6개월 기대지수는 전월 32.2에서 8.7로 급감해 2009년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6개월 주문 전망도 9.11테러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웨스트팩 뱅킹의 제임스 셔크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지수가 하락추세라는 것은 소비자 지출이 연준을 포함해 일반적인 예상보다 더욱 약화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택시장도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8월 주택가격 지수가 전월과 같은 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 전문가 집계치와 같은 것으로 전월에도 15를 기록했다. NAHB 주택가격 지수가 50 이상이면 ‘활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수는 2009년1월 사상최저인 8까지 하락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모토로라의 활약=모토로라 모빌리티는 57% 급등하며 S&P500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구글은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구글은 1.26% 하락세다.

아메리칸 센트리 인베스트먼트의 리차드 웨이스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TV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수합병(M&A)은 대형 M&A라며 이는 증시 상승에 호재”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글로벌 신용카드 부문 철수로 소식으로 3.3%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최근 급락으로 뉴욕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분석도 매수세 유입을 불러오고 있다.

S&P500 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6.6% 상승세로 사흘간 이렇게 급등한 것은 2009년3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지수 상승은 S&P500 지수의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자료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11.9배로 이는 2009년3월 이래 최저에 가깝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3% 하락해 73.87을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0.01% 하락(엔 상승)한 76.71엔/달러를, 달러/유로 환율은 1.42% 올라 1.4450달러/유로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이시각 현재 전일대비 1.79% 상승한 배럴당 86.9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금선물 12월물은 0.02% 올라 온스당 1740.50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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