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다보스포럼 3대 이슈는 ○○ △△ □□

2012 다보스포럼 3대 이슈는 ○○ △△ □□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1.30 10:55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열린 ‘2012 다보스 포럼’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이슈는 유럽국가부채(歐債)와 경제 및 정치 시스템(制度) 및 리스크(危險)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여개 국가에서 2600여명의 정관계 및 학계와 비즈니스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전환; 새로운 모델 창출’이라는 주제로 250여 차례에 걸쳐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결국 유럽부채와 시스템 및 리스크로 주제가 모아졌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유럽의 국가부채는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유럽 부채위기를 적절히 통제하지 않으면 위기가 다른 나라로 퍼져나감으로써 위기에서 자유로운 나라는 없다”고 경고했다.

펠리페 칼더론 멕시코 대통령이 “지금 우리 모두는 같은 배에 타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포럼 기간 내내 참석자들은 유럽 국가채무 위기가 글로벌 금융시스템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어떻게 위기를 최소화할 지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 존은) 앞으로 더욱 더 통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유럽 위기와 유로 존 해체가능성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시스템도 중요한 이슈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난해 미국 및 유럽의 국가부채 위기가 잇따르면서 자본주의 제도에 대한 반성과 글로벌 지배구조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취약 계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다보스포럼의 창시자인 클라우스 슈왑은 포럼 전날 밤에 열린 환영회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은 사회단결이라는 측면에서 결점이 있어 여러 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며 “지금은 자본주의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때”라고 지적했다.

주민(朱民) IMF 부총재도 “세계는 지금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어떻게 새로운 시스템 모델과 글로벌 지배구조를 찾는가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공통 과제”라고 밝혔다.

◇리스크=지난 11번의 다보스 포럼과 달리 이번에는 리스크가 특히 강조됐다. 유럽 부채위기가 당면한 가장 큰 경제 리스크일 뿐만 아니라 정치위험 식량위험 에너지위험 등이 제기됐다.

이번 포럼이 시작되기 전에 다보스포럼은 ‘2012년 지구위험 보고서’를 발표해 앞으로 10년 동안 지구는 재정위기는 물론 온실가스와 수자원 및 식량 결핍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포럼에서 진행된 80개 세션 가운데 9개 세션을 위험과 관련된 주제로 배정해 금융 사회 기후 핵무기 질병 등과 관련된 각종 위험을 체크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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