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가, 2월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불 붕괴

美유가, 2월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불 붕괴

최종일 기자
2012.05.0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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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선물가격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이 붕괴됐다.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과 재고 증가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4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4.05달러(4%) 떨어진 98.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7일 이후 최저가이다. 이번주 하락폭은 6.1%로,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이다.

골드만삭스의 에너지 리서치부문 대표 데이비드 그릴리는 "오일 마켓은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발 경제 뉴스는 다소 실망스럽다. 미국은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 ICE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배럴당 2.90달러(2.5%) 하락한 113.18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장중엔 지난 2월 2일 이후 최저가인 111.7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1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16만명을 크게 하회하고, 전월 수정 증가치(15만4000명)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민간부문 고용자수 역시 블룸버그 집계 시장 전망치(16만5000명)과 전월 수정 증가치(16만6000명)에 밑돈 13만명 증가에 그쳤다. 제조업 고용자수도 5개월래 최저인 5만명 증가에 머물렀다.

같은달 실업률은 3년래 최저 수준인 8.1%로, 시장 전망치와 전월(8.2%) 수치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구직단념자가 34만2000명 증가한데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노동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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