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철도회사 네트워크 레일(Network Rail)은 기차역 CCTV에 포착된 이용객들의 당황스러운 사고영상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1분 13초 길이의 이 동영상은 영국의 기차역에서 발생한 세 가지 사고 화면을 담았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영상은 영국 유스턴 역의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 역에선 미니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술기운에 비틀대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얼마 후 여성이 넘어지며 뒤로 자빠져 다소 우스꽝스러운 자세를 하고 거꾸로 에스컬레이터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인한 추락과 발 끼임 사고가 종종 일어나는 우리나라에서도 안전을 위해 눈여겨볼 대목이다.
다음 사고는 리즈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여행용가방을 끌고 급하게 달려오던 여성이 플랫폼 바닥에 앞으로 엎어지는 장면이다. 넘어진 여성은 역무원들과 뒤따라오던 사람들에 의해 부축을 받아 일어났다.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급하게 뛴 것이 자칫하면 큰 부상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외에도 둥그런 기둥을 붙잡고 장난을 치던 두 명의 여성이 바닥으로 엎어지는 장면도 함께 공개됐다.
네트워크 레일은 크리스마스 등 연휴가 다가오면서 기차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사고에 대해 이용객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 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3000명의 사람들이 영국 내 기차역에서 넘어짐, 미끄러짐, 추락 등의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영국 네트워크 레일의 기차역 내 사고 CCTV 동영상유튜브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