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숨진 정부군 군인의 심장을 도려내 이빨로 물어뜯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 반군 지휘관이 자신이 동영상 속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한 남성이 시리아 정부군 군인의 시체를 칼로 베고 심장을 도려내 손에 쥔 채 물어뜯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는 것으로, 지난 12일(현지시간) 인터넷에 공개됐다.
동영상이 공개된 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이 남성이 이슬람주의 성향의 반정부 무장단체 파루끄 여단을 조직한 아부 사카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아부 사카르는 자신이 동영상 속의 남성이라고 밝히고 나섰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부 사카르의 본명은 칼리드 알 하마드이며, 알려진 바와 같이 반군의 지휘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물론 반정부 단체들도 이 동영상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인권 단체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인권감시단체 고위 관계자인 피터 부카르트는 이 동영상에 대해 "시체를 훼손하는 것은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
인권관측소(SOHR)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1년 3월에 시작된 시리아 사태의 사망자는 최근 8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군사적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