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망언'으로 지탄받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인 중진의원이 이번에는 위안부를 매춘부에 비유하는 망언을 했다.
하시모토 시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정당 일본 유신회의 6선 중의원인 니시무라 신고 의원은 17일 당내 회의에서 "일본에는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우글하다"며 "오사카에 있는 한국인 여성을 위안부로 불러도 된다"는 극단적인 망언을 내놨다.
니시무라 의원은 하시모토 대표의 '위안부 정당화' 발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외신보도가 종군 위안부를 성노예로 표현하는 왜곡을 저지르고 있다"며 "매춘부와 성노예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확산되면 모략이 성공할 수 있으니 반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의원은 문제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일본 유신회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난 13일 하시모토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가 전시에 필요한 제도였으며, 다른 나라들도 전시에는 위안부를 운영했다며 위안부를 합리화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미국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등이 하시모토의 발언에 비판 입장을 밝혔으며,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자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각국의 비난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