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클린턴 승리에 베팅, 이틀째↑… 다우 0.4%↑

[뉴욕마감]클린턴 승리에 베팅, 이틀째↑… 다우 0.4%↑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11.09 06:10

뉴욕 증시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에 베팅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0.38%) 상승한 2139.53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72.83포인트(0.4%) 오른 1만8332.4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 역시 27.32포인트(0.53%) 상승한 5193.4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클린턴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앞서 CNN은 클린턴의 당선확률을 91%로 제시했다. 클린턴의 당선확률은 지난달 20일 9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6일 90%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e메일 재수사'를 밝힌 직후인 31일 78%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FBI가 지난 6일 재수사에서도 무혐의로 결론 내리면서 클린턴의 당선확률이 급등했다. 반면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지난달 31일 23%에서 9%로 급락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유틸리티가 0.71% 올랐고 통신과 산업도 각각 0.65%와 0.58% 상승했다.

◇ 국제유가, 대선 결과 관망 속 '혼조'…WTI 0.2%↑

국제 유가가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형성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09달러(0.2%) 상승한 44.9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배럴당 0.29달러(0.63%) 하락한 45.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를 지켜낼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감산 합의가 무산되더라도 유가가 급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달러 ‘강보합’ 페소 ‘급등’… 금값 0.4%↓

달러가 미국 대선 불안감이 완화되며 소폭 상승했다. 특히 멕시코 페소 가치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날 2%에 이어 또 다시 1%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08% 상승한 97.8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달러/페소 환율은 1.08% 급락한 18.42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페소 환율은 18.39~18.67 페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약보합인 1.103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57% 상승한 105.05엔을 가리키고 있다.

국제 금값도 대선 불안감이 줄어들며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9달러(0.4%) 하락한 1274.5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1.9% 급락한 데 이어 이번 주에만 2.3% 하락했다.

반면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20.5센트(1.1%) 급등한 18.356달러에 마감했다. 구리와 백금은 각각 3.1%와 0.7% 상승했고 팔라듐은 1.4% 올랐다.

◇ 유럽마감, 美 대선 우려↓, 이틀째 상승

유럽 증시가 미국 대선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32% 상승한 334.91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25% 상승한 1만482.32를, 영국 FTSE 지수는 0.53% 오른 6843.13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35% 상승한 4476.8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 일제히 상승했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RB)이 클린턴 후보의 ‘e메일 스캔들’ 재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클린턴의 최대 악재가 해소됐다.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은 3분기 순이익이 20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배 증가하면서 주가가 5.64% 상승했다. 어소시에이티드 브리티시 푸드는 5.8% 올랐다.

반면 아르셀로미탈은 미국 철강 가격 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4.3% 밀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