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0.24%, 14.57포인트 상승한 6144.15로 마감하며 다시 한번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16%, 71.25포인트 오른 4만4627.5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07%, 14.99포인트 강보합을 보이며 2만56.25로 마감했다. 다만 소형주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0.34%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오후 2시에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더 낮추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좀더 내려가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이같은 FOMC 의사록 내용은 이미 알려진 것으로 시장에 악재가 될만한 새로운 내용이 없어 투자자들이 안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FOMC 의사록이 발표된 후에도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올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46.6%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연준 위원들은 또 의회에서 부채한도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보유 국채를 줄이는 양적 긴축(QT)을 일시 중단하거나 양적 긴축의 속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시장에 내놓는 국채 공급이 사라지거나 규모가 줄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535%를 나타내며 전날 대비 0.01%포인트 미만으로 소폭 떨어지는데 그쳤다.
'북(Boock) 리포트'의 저자인 피터 북크바르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그들(연준)은 금리를 다시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나는 '인하'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연준이 여전히 통화 완화 기조에 서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대차대조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로 인해 국채수익률이 소폭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처음으로 양자컴퓨팅 칩을 공개해 1.3%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다른 양자컴퓨팅 기업도 강세를 보였다. 디웨이브 퀀텀이 8.3%, 리게티 컴퓨팅이 4.9% 급등했다. 아이온큐는 0.6% 올랐다. 앞서 양자컴퓨팅 칩을 선보였던 알파벳 클래스 A는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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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장 마감 후 오는 4월2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미즈호의 다니엘 오레건은 배런스에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등) 지정학적 뉴스들을 소화하면서 지난 3주 가운데 가장 느린 하루를 보냈다"며 "우리는 현재 어느 정도 실적 및 뉴스 공백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을 크게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