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엇박자 "한국 100% 시장개방, 반도체 관세 합의 불포함"

러트닉 엇박자 "한국 100% 시장개방, 반도체 관세 합의 불포함"

윤세미 기자
2025.10.30 11:01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AFPBBNews=뉴스1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AFPBBNews=뉴스1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미 무역합의 성과를 소개하며 한국이 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30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며 이날 타결된 한미 무역합의에 대해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이 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동의했다"면서 "100%"라고 적었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는 15%가 적용되지만 "반도체 관세는 한미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의 글이긴 하지만, 이번 합의에서 한국이 반도체의 경우 경쟁국인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하고 쌀·소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에서 추가 개방을 막았다고 알려진 바와는 차이가 있다. 향후 세부 내용을 두고 추가 조율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500억달러는 미국 내 선박 건조에 투입되며 나머지 2000억달러는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에너지 인프라, 핵심 광물, 최신 제조업,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우수 조선업체들이 필라델피아에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면서, 미국 조선업 재건은 국가 안보의 근본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진=러트닉 상무장관의 X 계정
사진=러트닉 상무장관의 X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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