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실려갔다" 달리던 영국 열차서 흉기 난동…용의자 2명 체포

"11명 실려갔다" 달리던 영국 열차서 흉기 난동…용의자 2명 체포

송정현 기자
2025.11.02 22:54

키어 스타머 총리 "끔찍한 사건"..영국 흉기 난동 사건 매년 증가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의 세인트 팬크러스역에서 7일 파리행 유로스타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플랫폼을 가득 메운 채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유세진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의 세인트 팬크러스역에서 7일 파리행 유로스타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플랫폼을 가득 메운 채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유세진

영국 런던행 열차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11명이 다쳤다. 용의자 2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오후 6시25분쯤 영국 북부 돈커스터에서 런던 킹스크로스로 가는 열차에서 여러 명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무장한 경찰이 출동했고 열차는 케임브리지셔 헌팅턴에 정차했다"며 "열차에서 2명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32세 흑인 영국 국적자와 카리브해 출신의 35세 영국 국적자다. 두 사람 모두 영국서 태어났다.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현시점에서 테러 사건으로 볼 만한 근거가 없다고 부연했다.

피해자 1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4명은 퇴원했고 2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끔찍한 사건(appalling incident)이자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찰스 3세 국왕 역시 "정말 경악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영국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영국과 웨일스의 흉기 범죄는 지난 10년간 87% 증가했다. 지난해에만 5만4587건이 발생해 2023년 대비 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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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기자

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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