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고 샤워" 미국서 유행…"건강에 좋다" 전문가도 추천한 이유

"불 끄고 샤워" 미국서 유행…"건강에 좋다" 전문가도 추천한 이유

양성희 기자
2025.11.12 15:02
샤워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샤워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두운 곳에서 샤워하는 '다크 샤워링'(dark showering)이 미국에서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전문가도 숙면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추천했다.

12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밤에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한 뒤 씻는 '다크 샤워링'은 최근 SNS(소셜미디어)에서 새로운 웰빙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트렌드는 실제로 숙면을 돕고 불안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겪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신과 전문의 다니엘 에이멘 박사는 "빛은 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데 밝은 빛과 푸른 빛은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멜라토닌 수치를 낮춰 신체가 깨어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코르티솔은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린다.

에이멘 박사는 "반대로 어두운 환경에서는 뇌에 자극이 줄고 뇌가 처리해야 할 스트레스 신호가 줄어든다"며 "이렇게 되면 더 차분하고 안정된 기분을 느끼게 되고 휴식 모드로 들어가게 된다"고 했다.

이 때문에 편안한 상태로 잠자리에 들 수 있는 것이다. 에이멘 박사는 잠자리에 들기 전 조명을 어둡게 하거나 은은한 붉은색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도 조언했다.

다만 트라우마, 우울증 등을 이유로 어둠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에이멘 박사는 "어둠 속에 혼자 있는 것이 진정되기보다 불안을 키운다면 조용한 음악, 편안한 향기 등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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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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