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 한국인 구금' 거론하며 H-1B 비자 필요성 주장

트럼프 '조지아 한국인 구금' 거론하며 H-1B 비자 필요성 주장

김하늬 기자
2025.11.12 18:57

(워싱턴DC 로이터=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미국대사 임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DC 로이터=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미국대사 임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이민 당국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395,000원 ▼15,000 -3.66%)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체포·구금했던 사건을 거론하며 "미국의 해외 투자 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 기술 인력을 미국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더 잉그럼 앵글' 인터뷰에서 ' 인터뷰에서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숙련 노동자 비자를 줄일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우려에) 동의한다"면서도 "인재도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미국에도 재능이 있는 근로자들이 많다'고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기술들(certain talents)은 당신에게 없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배워야만 한다. 인재는 데려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를 예로 들면서 "거기에는 평생 배터리를 만들어 온 한국인들이 있었다. 배터리를 만드는 일은 매우 복잡하다. 쉬운 일이 아니고 매우 위험하고 폭발도 자주 일어나며 여러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초기 단계에 500∼600명 정도의 인력을 데려와 배터리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치려고 했다. 그런데 그사람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9월 이민 당국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B-1 비자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한 한국인 노동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조지아주 사태를 언급하며 "내가 어떤 기분인지 알지 않나. 나는 (이번 단속에) 매우 반대했다"며 "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반도체와 컴퓨터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5년 동안 일한 적이 없는 실업자들을 데려다가 일을 시킬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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