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임시예산안 표결…'역대 최장' 셧다운 43일만 종료

미 하원 임시예산안 표결…'역대 최장' 셧다운 43일만 종료

이영민 기자
2025.11.13 11:25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에서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언론에 둘러싸여 걷고 있다. /로이터=뉴스1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에서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언론에 둘러싸여 걷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하원이 역대 최장 연방 정부 폐쇄(셧다운)를 끝낼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 법안에 서명하면 예산안이 발효되고 셧다운은 공식 종료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셧다운 43일째인 이날 밤 찬성 222대 반대 209로 정부 단기 재개 법안을 처리했다. 공화당 대부분 의원과 민주당 의원 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예산안은 보훈부, 농무부, 의회 운영 등 양당이 합의한 일부 기관의 연간 예산을 배정하고, 나머지 기관에는 내년 1월 30일까지 임시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셧다운 기간 해고된 연방 공무원들의 복직을 보장하고 무급으로 일한 공무원의 봉급을 전액 소급해서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쟁점이었던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은 빠졌다. 대신 ACA 보험료 세액공제 연장 표결을 추후 실시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미 상원은 공화당이 제안하고 민주당 일부 중도파가 협력한 이번 임시예산안을 지난 10일 찬성 60대 반대 40으로 표결, 하원에 송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예산안을 승인하면 미국 역사상 가장 긴 43일간의 셧다운이 공식적으로 끝난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9시45분(한국시간 13일 오전 11시45분) 공개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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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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