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올해의 교사(Teacher of the Year)' 수상 경력이 있는 중학교 교사가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로크데일카운티 코니어스 중학교 교사 멜빈 맥클레인은 지난 1일 교실에서 13세 남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맥클레인은 로크데일 공립학교 지구에서 선정하는 2020~2021년도 올해의 교사에 선정된 바 있다.
수사 당국은 교실 내 설치된 감시카메라 영상에 맥클레인이 학생의 머리와 복부를 20차례 이상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고 밝혔다. 사건은 수업 중 발생했으며, 폭행 당시 교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은 모두 밖으로 나가도록 지시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 다니엘 오펫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인 남성이 아이를 반복적으로 폭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했다"며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맥클레인은 아동학대와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피해 학생 측 변호인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맥클레인은 평소 학생들과 '거친 장난(horseplay)을 한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이는 명백한 폭행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맥클레인이 과거 유사 범죄로 처벌받은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크데일카운티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학부모로부터 사건 관련 이메일을 받은 직후 30분 이내에 전화와 이메일로 대응했고,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며 "해당 교사는 이후 교실로 복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