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 패션' 전세계 '들썩'…37만원 나이키 트레이닝복 일부 품절

'마두로 체포 패션' 전세계 '들썩'…37만원 나이키 트레이닝복 일부 품절

이은 기자
2026.01.05 13:45

미국 뉴욕에선 '미국 브랜드' 티셔츠 입어…"공짜 마케팅" SNS 화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의 체포 당시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당시 마두로가 입은 운동복이 온라인에서 일부 품절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사진=도널드 트럼프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의 체포 당시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당시 마두로가 입은 운동복이 온라인에서 일부 품절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사진=도널드 트럼프 트루스소셜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체포 당시 입은 운동복이 온라인에서 일부 품절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레프, 스페인 마르카, 엘 에스파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가 체포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소셜미디어)에 빠르게 확산했다.

정치·외교적 파장이 큰 사건이었지만, 온라인에서는 그의 옷차림이 뜻밖의 관심을 끌었다.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체포 당시 입은 회색 트레이닝복은 패션 브랜드 '나이키'(NIKE)의 '테크 플리스'(Tech Fleece) 라인으로 추정됐다. 트레이닝 재킷은 140달러(한화 약 20만3000원), 조거 팬츠는 115달러(약 16만7000원)로 상 ·하의 한 벌이 37만원인 제품이다./사진=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체포 당시 입은 회색 트레이닝복은 패션 브랜드 '나이키'(NIKE)의 '테크 플리스'(Tech Fleece) 라인으로 추정됐다. 트레이닝 재킷은 140달러(한화 약 20만3000원), 조거 팬츠는 115달러(약 16만7000원)로 상 ·하의 한 벌이 37만원인 제품이다./사진=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마두로가 입은 회색 트레이닝복은 패션 브랜드 '나이키'(NIKE)의 '테크 플리스'(Tech Fleece) 라인으로 추정된. 트레이닝 재킷은 140달러(한화 약 20만3000원), 조거 팬츠는 115달러(약 16만7000원)로 상 ·하의 한 벌이 37만원인 제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의 체포 당시 사진을 공개한 이후 마두로가 입은 운동복에 관한 검색량이 폭증했다. /사진=구글 트렌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의 체포 당시 사진을 공개한 이후 마두로가 입은 운동복에 관한 검색량이 폭증했다. /사진=구글 트렌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마두로 사진이 공개된 이후 '나이키 테크 플리스' '나이키 테크 마두로' '마두로 테크 플리스' 등 관련 키워드 검색이 급증했다.

미국, 스페인 등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트레이닝복 일부 사이즈가 품절됐으며, 미국 베스트셀러 카테고리에 오르기도 했다.

마두로는 여러 차례 공식석상에서 편안한 운동복 차림을 선보인 바 있다. 주로 노랑, 파랑, 빨강 등 베네수엘라 국기 색상의 운동복이었다.

그러나 체포 당시 마두로는 회색 나이키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그동안 반미 기조와 서구 자본주의 비판을 정치적 이미지로 삼아온 마두로가 체포 당시 미국 스포츠 브랜드를 착용했다는 사실이 상징적으로 해석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이 운동복 색상을 '마두로 그레이(회색)'라고 하자"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나이키가 승자네", "다음 할로윈 의상으로 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이번 사례가 정치적 사건 자체보다 이미지 한 장이 먼저 소비되는 최근 뉴스 환경을 보여준다"며 "복잡한 국제 이슈보다 공유하기 쉬운 시각적 요소가 여론의 관심을 더 빠르게 끌어당겼다"고 평가했다.

이후 다두로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도착했을 때 입은 파란색 후드 티셔츠도 화제가 됐다. /사진=미국 패션 브랜드 '오리진' X(엑스·옛 트위터)
이후 다두로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도착했을 때 입은 파란색 후드 티셔츠도 화제가 됐다. /사진=미국 패션 브랜드 '오리진' X(엑스·옛 트위터)

이후 다두로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도착했을 때 입은 파란색 후드 티셔츠도 화제가 됐다. 이 옷은 미국 패션 브랜드 '오리진'(Origin) 제품으로, 가격은 79달러(한화 11만7000원)다.

브랜드 측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미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안타깝게도 '패트리어트 블루' RTX 셔츠는 봄까지 배송이 어렵다. 예약 주문은 가능하다"고 알렸다.

해당 게시글은 388만여 명이 조회했고, 누리꾼들은 "웃긴 게 모든 독재자들이 미국을 싫어하는데, 미국 브랜드는 산다" "공짜 마케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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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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