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건 평화"…이란 공격에 美 곳곳 반전 시위

"우리가 원하는 건 평화"…이란 공격에 美 곳곳 반전 시위

윤세미 기자
2026.03.01 09:23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밖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모여 있다./AFPBBNews=뉴스1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밖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모여 있다./AFPBBNews=뉴스1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계기로 28일(현지시간) 미국 곳곳에선 반전 시위가 진행됐다. 시위대는 백악관 앞과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에 모여 중동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에 반대를 외쳤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타임스스퀘어에는 "전쟁은 필요 없다", "이란에서 손을 떼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시민들이 모여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시위는 전쟁저지·인종차별철폐 행동연합, 전미 이란계 미국인 협의회, 민중포럼, 평화를 위한 흑인연대 등 진보 성향 단체들이 주최했다.

시위에 참여한 수 존슨은 "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은 전쟁"이라며 "트럼프가 하는 일은 독단적인 행동이며, 그를 파시스트로 만들고 나라를 파시스트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슬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뉴욕 시장에 취임한 조란 맘다니는 28일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감행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은 불법적인 침략 전쟁을 파국적인 수준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미국인들은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치솟는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 그리고 평화"라면서 이란계 뉴욕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은 이 도시를 이루는 중요한 구성원이며 안전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표 인권 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 사용을 중단시키기 위해 의회가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토퍼 앤더스 ACLU 변호사는 "헌법은 전쟁을 선포하고 미군을 전투에 투입할 권한이 의회에만 있음을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이란을 침공한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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