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유 방출에도 중동 불안 계속…닛케이 1.04↓[Asia마감]

비축유 방출에도 중동 불안 계속…닛케이 1.04↓[Asia마감]

양성희 기자
2026.03.12 17:09
12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표시된 모습./사진=뉴시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표시된 모습./사진=뉴시스

역대 최대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중동 위기에 유가가 요동치자 12일 아시아 증시가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4% 하락한 5만4452.9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인하폭이 12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억배럴의 원유 방출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각국이 방출 계획을 짰지만 시장 불안은 여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되고 있어 원유 공급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4억배럴도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에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뉴욕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은 원유 중 9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중동 불안에 따른 타격이 심할 수밖에 없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은 중동 원유 의존도가 큰 만큼 미국보다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유가 상승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일본 기업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중화권 지수도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0% 내려간 4129.10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56% 하락한 3만3581.86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30여 분 앞두고 0.80%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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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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